안녕하세요~
열공마마예요^^
오늘 소개할
그림책을 알려드릴게요~!
101. 할아버지는 바람 속에 있단다 - 록산 마리 갈리에즈 글, 에릭 퓌바레 그림
102. 위를 봐요! - 정진호 글, 그림
103. 행복한 네모이야기 - 마이클 홀 글, 그림
104. 미안하다고 안 할래! - 사만사 버거 글, 브루스 와틀리 그림
105. 머리끝에 오는 잠 - 류형선 글, 노성빈 그림
101. 할아버지는 바람 속에 있단다 - 록산 마리 갈리에즈 글, 에릭 퓌바레 그림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주인공과 늘 함께 있다는 내용이었어요.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직접적인 표현은 없었지만 그림책의 내용과 그림에서 아이들도 눈치를 채고 조용히 이야기를 듣더라고요.
저는 최근에 '재벌집 막내아들' 드라마를 재미있게 봤는데, 극 중 할아버지 모습이 떠올랐어요.
그림책에서는 돌아가신 할아버지였지만, 이 책을 읽어주면서 '나중에 엄마, 아빠가 이 세상에 없어도 항상 너희와 함께 하고 있을 거야.'라고 말해주고 싶었어요. 하지만 아이들이 너무 슬퍼할까 봐 말은 하지 않았어요.
102. 위를 봐요! - 정진호 글, 그림
교통사고로 다리를 잃게 된 주인공은 창밖으로만 사람들을 봐요. 새까만 머리만 보이며 걸어가는 사람들이 주인공에게는 개미처럼 보여요. 그러다가 한 아이가 위를 쳐다보게 되고 주인공의 사정을 알게되자, 바닥에 누워 얼굴을 보여주게 돼요.
그 아이를 시작으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그 아이처럼 바닥에 누워 주인공에게 얼굴을 보여줘요.
사지육신 멀쩡하게 살고 있는 게 어쩌면 당연하다고 여기면서 살아왔던 것 같아요. 몸 어디 한 곳이라도 잘못되면 생활이 정말 불편해지고 지금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갈 수도 있는데 말이에요.
현재 건강한 몸에 감사하고, 나보다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배려할 수 있는 일들을 실천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103. 행복한 네모이야기 - 마이클 홀 글, 그림
반듯한 네모가 요일에 따라 여러 가지 모양으로 변하는 그림책이에요.
네모 모양에서 조각난 모습들이 어떻게 바뀔지 상상해 가면서 다음 장을 넘기게 돼요. 아이들과 변한 모습을 바로 보지 않고, 같이 상상해 가면서 조각들이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이야기해보면서 그림책을 재미있게 봤어요.
104. 미안하다고 안 할래! - 사만사 버거 글, 브루스 와틀리 그림
엄마, 아빠, 동생에게 잘못한 일을 저질러도 미안하다고 사과하지 않는 주인공 이야기예요. 사과할 줄 모르는 주인공에게 엄마도, 아빠도, 동생도 더 이상 주인공에게 잘해주지 않아요.
미안함을 느낀 주인공은 작은 소리로 미안하다고 말하지만 아무도 듣지 못해요. 용기를 내어 큰소리로 미안하다고 말하니 모두 주인공을 용서해 주고 다시 사이가 좋아져요.
내가 잘못하다고 느꼈을 때, 바로 사과할 수 있는 것은 중요하다고 아이들에게 말해주었어요. 그렇게 용기를 내서 진심으로 사과하면 용서를 받을 수 있으니 두려워할 것 없다고 말해주었어요.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고, 잘못도 누구나 저지를 수 있다고도 말해주었어요. 하지만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지 않으면, 용서를 받을 기회가 생기지 않는다고 알려줄 수 있는 그림책이었어요.
105. 머리끝에 오는 잠 - 류형선 글, 노성빈 그림
이 책은 그림책이라기보다는 잠자기 전에 자장가처럼 들려주는 동시집에 가까워요.
이 그림책을 읽어주다가 제가 하품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몰라요. 너무 졸음이 와서 아이들과 번갈아 가면서 겨우 읽고 바로 꿀잠을 자게 해 준 그림책이랍니다.
아이들을 재우기 전에 엄마가 먼저 잠들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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