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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함께 보는 책

[1000권 읽기] 더 커다란 대포를 외 4권 (131-135)

by 열공마마 2023.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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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할 그림책들


131. 나의 작은 집 - 김선진 글, 그림
132. 더 커다란 대포를 - 후타미 마사나오 글, 그림
133. 넉점반 - 윤석중 시, 이영경 그림
134. 괴물들이 사는 나라 - 강무홍 글, 모리스 샌닥 그림
135. 신선바위 똥바위 - 김하늬 글, 권문희 그림

 


 

어린이생태학습도서관에서 선정한 그림책

 


 

그림책 리뷰

더 커다란 대포를 - 후타미 마사나오 글, 그림

 

132. 더 커다란 대포를 - 후타미 마사나오 글, 그림

 

  대포를 가지고 있었던 임금은 대포를 쓸 일이 없어서 무척 아쉬워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물고기를 잡아가는 여우들에게 겁을 주기 위해 대포를 가지고 나가게 됩니다. 그러자 여우들은 임금의 대포보다 더 큰 대포를 가져오고 여우들에게 지기 싫은 임금은 더 큰 대포를 만들어 보여줍니다. 그러면 여우들은 또 더 큰 대포를 가져오고 임금은 또다시 여우들것 보다 더 큰 대포를 만드는데 온 힘을 쏟습니다.

 

  대포의 크기 뿐만아니라 얼마나 화려한지, 얼마나 재미있는지, 얼마나 가벼운지 서로 대결을 합니다. 그러다가 여우들의 아주 작은 대포가 하늘을 날아가 나뭇잎으로 변합니다. 

  마지막 장면은 남은 대포들을 버릴 수가 없어 반으로 갈라 욕조로 만들어서 사용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그리고 임금님은 이제 더 이상 대포를 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게 되었다면서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남과 비교하며 더 큰 대포를 과시하는 임금님과 여우들을 보면서 사람의 끝없는 욕심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에 집중했다면, 불필요한 대포들을 만드는데 시간과 노력을 그렇게 들이지 않았어도 되었을 텐데 말입니다.

  여우들이 쏜 대포가 나뭇잎으로 변하는 순간에 그 동안의 대포에게 쏟았던 시간과 노력이 모두 물거품이 되어 사라진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허망한 욕심을 부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과 내가 가지고 있는 본질에 더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그림책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대포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그림책에 흥미롭게 접근했고, 그림책을 보면서도 재미난 대포들의 모습에 마냥 신기해했습니다.

 

 


 

 

신선바위 똥바위 - 김하늬 글, 권문희 그림

 

135. 신선바위 똥바위 - 김하늬 글, 권문희 그림

 

  아이들이 언제나 좋아하는 소재 중 하나가 방귀 아니면 똥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뭄이 들어 동네 사람들은 잔치를 벌여 마음껏 먹고 신선바위로 올라가 신선바위와 장기판에 똥을 누고 내려옵니다. 똥을 씻어 내리기 위해 신선들은 비를 충분히 내려줍니다. 그래서 농사가 잘 되고 무사히 잘 살게 된 재미난 그림책이었습니다.

  해학적인 글의 표현과 역동적으로 표현한 그림들이 이 그림책의 흥미를 더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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