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할 그림책들
221. 내 이름은 제동크 - 한지아 글, 그림
222. 칙칙폭폭 누가 누가 탔을까요? - 민트래빗 플래닝 글, 그림
223. 할아버지가 우리 집에 왔어요! - 셰리 시니킨 글, 크리스티나 스와너 그림
224. 믹스가 타요타요 - 말린 릴리아 글, 마틸다 살멘 그림
225. 하늘을 나는 모자 - 로트라우트 수잔네 베르너 글, 그림
226. 당근 먹는 티라노사우루스 - 스므리티 프라사담 홀스 글, 카테리나 마놀레소 그림
227. 폭풍우 치는 밤에 - 키무라 유이치 글, 아베 히로시 그림
228. 이렇게 멋진 날 - 리처드 잭슨 글, 이수지 그림
229. 내 사랑 뿌뿌 - 케빈 헹크스 글, 그림
230. 주물럭 주물럭 마술 떡 - 윤재웅 글, 윤의품 그림
그림책 리뷰
223. 할아버지가 우리 집에 왔어요! - 셰리 시니킨 글, 크리스티나 스와너 그림
나이들어 몸이 아파 힘이 없이 주인공의 집에 온 할아버지와 함께 보내는 잔잔하면서도 이별에 대한 슬픈 그림책이었어요. 같이 숨을 들이쉬면서 할아버지와 함께 있음을 느끼지만, 할아버지의 마지막 숨까지 함께하려는 주인공의 마지막 모습이 왠지 눈에 눈물이 글썽이는 듯 보였어요.
생명의 탄생부터 죽음까지 이야기를 함께 담아준 이 그림책은 죽음으로 인해 가까운 가족과 이별을 아직 하지 않은 아이들에게 어떤 느낌과 생각을 주게 되었는지 궁금했어요.
처음에는 잘 공감하지 못한 듯했지만, 할아버지와 손녀의 이야기가 전개 될수록 점점 손녀인 주인공의 마음에 공감을 느끼면서 읽게 된 의미 있는 그림책이었어요.
229. 내 사랑 뿌뿌 - 케빈 헹크스 글, 그림
이 그림책은 우리 둘째 이야기 같아서 둘째 아이와 같이 읽으면서 계속 웃으면서 즐겁게 본 그림책이였어요. 뿌뿌는 주인공이 어렸을 때부터 언제나 어디서나 함께 가지고 다니는 담요예요.
우리 둘째도 애착 이불이 있었는데, 잠잘 때는 항상 그 이불이 있어야했거든요. 여행을 갈 때도 늘 챙기고 다녔지요. 그렇게 그 이불이 있어야만 잠도 자고 했었는데, 어느 순간 스스로 이불을 숨겨보기도 하더니 이제는 이불 없이 자보겠다면서 스스로 점점 이불과 거리 두기를 하더라고요.
생각보다 잘 안되서 이불을 다시 가지고 잠들 때도 있었지만, 아이 스스로의 노력으로 금방 애착 이불과 이별을 하고 스스로 잠자리에 들게 되었어요.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은 더러워진 담요도 계속 가지고 다녀야만 했지요. 그래서 주인공의 엄마는 큰 담요를 여러 장으로 나눠서 손수건으로 만들어주었어요. 그래서 주인공은 이제 더 이상 담요가 아닌 손수건을 가지고 다니는 아이가 되며 이야기는 끝이 나요.
아이도 어렸을 때, 이불 없이 못 자던 자신이 생각이 났던지 어른스럽게 웃으며 이 그림책을 보더라고요.
'아이랑 함께 보는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00권 읽기] 뒷집 준범이 외 19권 (241-260) (2) | 2023.04.11 |
---|---|
[1000권 읽기] 아나톨 외 9권 (231-240) (0) | 2023.04.08 |
[1000권 읽기] 고슴도치의 알 외 9권 (211-220) (1) | 2023.03.30 |
[1000권 읽기] 색깔손님 외 9권 (201-210) (2) | 2023.03.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