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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함께 보는 책

[1000권읽기] 아이랑 함께 보는 그림책 리뷰(51-55)

by 열공마마 2022.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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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주에 소개할 그림책 10권 중

5권을 먼저 소개할게요.

 

어린이생태학습도서관에서 선정한 그림책

 


51. 바르바르 이발사 - 이누이 에리코 글, 니시무라 토시오 그림
52. 도서관에 괴물이 나타났어요! - 자카리아 오호라 글, 그림
53. 무지개 물고기야, 엄마가 지켜 줄게 - 마르쿠스 피스터 글, 그림
54. 내 이 봐 봐 - 야규 겐이치로 글, 그림
55. 상추씨 - 조혜란 글, 그림

 


 

바르바르 이발사

 

51. 바르바르 이발사 - 이누이 에리코 글, 니시무라 토시오 그림

 

 

  바르바르의 이발소에 어느 날, 동물 손님들이 오기 시작해요. 갑자기 온 사자, 악어, 양, 다람쥐 동물들에 당황하지만 바르바르 이발사는 동물들이 원하는 대로 최선을 다해 미용을 해줘요. 모두 만족해서 돌아가고, 이발소 문을 닫으러 나온 바르바르 이발사는 이발소 표지판에 누가 '동물' 글자를 써놔서 동물 이발소로 보인 것을 발견해요. 동물 글씨를 지우려다 바르바르 이발사는 덕분에 재밌는 일이 많았다며 그대로 둬요. 그 뒤 바르바르 이발소에는 다양한 손님들이 오게 돼요.

  

  아이들이 브레드 이발소를 좋아하는데, 바르바르 이발사도 재미있게 봤어요. 동물들을 의인화한 점도 재미있었어요. 

  살아가다 보면, 예기치 못한 상황들에 맞닥트릴 때가 있잖아요. 하지만 그럴 때 당황하고 힘들더라도 바르바르 이발사처럼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면 또 예상치 못한 좋은 일들이 생길 수 있잖아요. 회피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 자세를 바르바르씨에게 배웠어요.

 

 


 

도서관에 괴물이 나타났어요!

 

52. 도서관에 괴물이 나타났어요! - 자카리아 오호라 글, 그림

 

  "도서관에 괴물이 나타났다고?" 아이들이 눈이 휘둥그레져서 책을 가져오더라고요. 

   책 주인공 오스카와 곰돌이처럼 우리 아이들과 저도 토요일마다 도서관을 가고 있거든요.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책을 봤어요. 말 그대로 도서관에 괴물이 나타나서 괴물은 책을 먹어치우려 해요. 책이 뭔지 모르는 괴물은 도서관을 식당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때 도서관에서 이야기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괴물은 책에 푹 빠지게 돼요. 도넛과 책 중에 어느 것이 더 좋은지 모를 정도로요. 

  아이들은 처음에 괴물이 나온다고 해서 조금 무서워하는 것 같았는데, 책에 소금을 뿌려먹는 괴물을 보면서, 도서관을 식당이라고 말하는 괴물을 보면서 깔깔 웃더라고요. 

  어쩌면 저희 아이들도 아직은 혼자서 책을 보는 재미를 잘 몰라서 지금은 이렇게 엄마가 읽어주지만, 점점 책의 이야기에 흥미를 느껴서 유튜브나 만화보다는 책을 더 재밌게 봤으면 하는 게 엄마의 바람이에요.

 

 


 

무지개 물고기야, 엄마가 지켜 줄게

 

53. 무지개 물고기야, 엄마가 지켜 줄게 - 마르쿠스 피스터 글, 그림

 

 

  잠을 자지 못하고 뒤척이는 무지개 물고기는 걱정이 많아요. 바닷물이 갑자기 밀려오면 어떡하나, 길을 잃으면 어떡하나, 해적 물고기를 만나면 어떡하나, 독 해파리에게 붙잡히면 어떡하나...

  걱정을 말할 때마다 엄마 물고기는 무지개 물고기를 안심시켜주며 대답해줘요.

  그러다 엄마 물고기 품에 안겨 무지개 물고기는 스르르 잠이 들어요.

 

  첫째 생각이 났어요. 유난히 걱정이 많고 예민한 편이거든요. 어렸을 때보다는 크면서 많이 나아졌지만, 책에 나온 무지개 물고기가 꼭 저희 아들 어렸을 때 모습 같았어요. 

  '엄마 물고기처럼 더 안심시켜줄걸. 나는 얼마큼 내 아이에게 안심을 줬을까?' 생각하게 됐어요. 

  벌써 학교 가서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진 아들에게 고맙기도 했고요.

 

 


 

 

내 이 봐 봐

 

54. 내 이 봐 봐 - 야규 겐이치로 글, 그림

 

 

  젖니와 어른이가 나고 있는 모습을 알려줘요. 지금 딱 저희 첫째 이야기였어요.

  치아의 생김새와 젖니가 나오는 원리를 알기 쉽게 그림으로 말해줘요. 그리고 이를 잘 닦는 것과 단것을 많이 먹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해줘요.

  우리 이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는 재미있는 그림책이었어요.

  우리 아들 앞니도 나오는 중인데 참 신기해요. 이 나는 것까지 왜 이리 기특할까요?

 


 

상추씨

 

55. 상추씨 - 조혜란 글, 그림

 

  이 그림책을 낸 작가는 상추를 키웠던 경험을 그대로 그린 것이라고 해요. 이 그림책은 특이한 게 그림이 천으로 되어 있는 거예요. 작가의 이웃에 사는 퀼트 선생님을 만나 천을 얻어서 오리고 꿰매서 이 그림책이 완성됐다고 해요.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보는 내내 눈을 즐겁게 해 줘요.

  딸아이가 우리도 상추를 키워보자고 해서 상추씨를 사서 심어보기로 했어요. 

  그리고 저도 퀼트를 한번 배워보고 싶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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