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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공마마의 책

돈의 속성 - 김승호

by 열공마마 2023.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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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속성 - 김승호

저자 김승호

 

  1987년 대학을 중퇴하고 미국으로 가 흑인 동네 식품점을 시작으로 이불가게, 한국 식품점, 지역 신문사, 컴퓨터 조립회사, 주식 선물거래소, 유기농 식품점 등을 운영하며 실패를 거듭했다. 2005년 식당 체인을 6억 원에 분납조건으로 인수하고 2008년에 100개 매장을 돌파하고 미국 전역에 1,000여 개의 매장으로 확장했다.

  이후에 영국, 캐나다 등의 연관 업체들과 합병을 통해 전 세계 11개국에 총 매장 3,878개, 임직원 9,000여 명의 그룹사로 성장했다. 연 매출 1조 원의 목표를 이루고 미국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는 스노우폭스 도시락 매장과 스노우폭스 플라워 매장이 서울 강남 중심으로 20여 개가 있다.

 

  그리고 한국과 전 세계를 오가며 각종 강연과 수업을 통해서 '사장을 가르치는 사장'으로 알려져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읽고 감명을 받아 또 읽었다던 오래전부터 베스트셀러였던 김승호 님의 '돈의 속성' 책을 이제야 읽었다.

  책을 읽으면서 그의 책이 출판 된 이래로 지금까지 4년 연속 베스트셀러인 이유를 실감했다.

  현재는 중국, 일본, 대만, 태국에도 출간되었고 300쇄 기념 개정증보판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 책은 경제경영의 필도서로 80만 독자들이 선택한 책이다.

 


 

  이제부터 저자 김승호가 말하는 돈의 속성 다섯가지부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네 가지 능력을 위주로 발췌해서 정리해 보려 한다.

 

 


돈의 속성 다섯 가지

 


1. 돈은 인격체다. 

 

  돈은 자기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에게는 붙어 있고 싶어 하고, 함부로 대하는 사람에게는 패가망신을 시키기도 한다. 작은 돈을 하찮게 여기는 사람에게서는 큰돈이 몰려서 떠나고 자신에게 합당한 대우를 하는 사람에게는 자식(이자)을 낳기도 한다. 

  이처럼 돈은 인격체가 가진 품성을그대로 갖고 있으니 돈이 인격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받아들이는 순간부터 당신은 평생 부자의 인생길이 열리게 된다. (p.14-16)

 

 


2. 규칙적인 수입의 힘

 

  농사를 짓는 데 필요한 강수량이 1,000mm라고 가정해 보자.
그런데 봄에 한 번 500mm 퍼붓고 가을에 한 번 500mm 퍼붓는다면
그 땅에서는 농사를 지을 수 없다.
홍수 아니면 가뭄이기 때문이다.
대신에 하루 10mm 씩이라도 매일 꾸준히 비가 내리면 상당히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
브라질의 렌소이스 사막은 연간 강우량이 1,600mm나 되지만 아무것도 키우지 못한다.
6개월에 한 번씩 비가 오기 때문이다. (p.24)


  돈도 이와 마찬가지로 현금흐름이 일정하게 유지되어야 경제적으로 삶이 윤택해진다. 돈이 일정하게 들어온다는 건 체계화된 경찰이나 군인 수백 명만으로 수천, 수만 명의 군중을 효율적으로 통제하는 것과 같다. 이 현금흐름이 거친 인생을 통제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준다.

 

  수입이 일정하지 않다면, 자신의 수입이 생기는 대로 일정한 소득을 얻을 수 있는 부동산이나 배당을 주는 우량 주식을 사서 소득을 옮겨놓아야 한다. 일정한 소득으로 옮겨 비정규적인 돈을 정규적인 돈으로 바꿔야 한다.

 

  규칙적인 수입의 가장 큰 장점은 미래 예측이 가능해진다는 것이고 이는 금융자산의 리스크를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규칙적인 수입 자체가 신용을 부여하고 이 신용은 실제 자산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같은 5,000만 원이라도 1억 원 그 이상의 자산으로 변형될 수 있다. (p.25-26)

 


 

3. 돈의 각기 다른 성품

 

  고된 노동으로 번 돈과 주식 투자를 통해서 얻은 수입, 카지노에서 번 돈, 저축에서 생겨난 이자 같은 돈은 똑같은 1,000만 원의 액면가라도 결코 같은 돈이 아니다. 태어나는 방식에 따라 돈에 성격과 성향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돈을 벌 때는 가능하면 품질이 좋은 돈을 벌어야 한다. 정당한 방법으로 차곡차곡 모아지는 돈이다. (급여 수입, 합리적 투자, 정당한 사업을 통한 수입)

 

  맨해튼에 비가 내리던 어느 여름날 늦은 저녁, 40세 정도 되어 보이는 걸인이 구걸통과 도움을 구하는 글을 종이에 써 놓고 동정을 구했다. 동전이나 지폐를 넣어주는 사람들 덕분에 어느정도 저녁 값이 마련됐는지 그 걸인은 짐을 챙겼다. 그리고 컵 안을 살피고 동전 몇 개를 골라내 길바닥에 버리고 종이판이 비에 젖지 않게 챙기고 사라졌다. 그가 버리고 간 것은 3 페니(약 11원)였다. 

 

  작은 돈이 사람을 부자로 만들고 큰돈이 사람을 가난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잘 모른다. (p.244-247)

 

       


 

4. 돈의 중력성

 

  먼저 10억 원을 모으기 위해서는 1억 원이 필요하고 1억 원을 모으기 위해서는1,000만 원이 필요하다. 그 1,000만 원은 매월 100만 원 혹은 그 이상을 저축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1년을 잘 모아서 1,000만 원을 모았다고 해보자. 이 1,000만 원을 모으기 위한 노력을 100으로 가정하면, 다음 1,000만 원을 모으기 위한 노력은 처음 1,000만 원을 모으기 위해 들어간 노력 100 보다 낮아진다. 왜냐하면 이미 처음 만들어 놓은 1,000만 원이 이자나 투자를 통해서 자체 자본을 또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두 번째 1,000만 원을 모으고 세 번째 1,000만원을 모을수록 노력은 점점 작아진다. 처음 1,000만 원을 모으기 위해 10개월이 걸렸다면, 두 번째 1,000만 원은 9개월, 그다음은 7개월, 그다음은 5개월, 이런 식으로 줄어든다.

  처음 1,000만 원을 모으기 위해 100을 노력했다면 1억 원이 되는 마지막 1,000만 원은 불과 20 또는 30 정도의 노력으로 만들어진다. 그렇게 몇 년 후에 1억 원을 모으고 그 1억 원은 동일한 과정을 통해 다시 몇 년 후에는 몇 억이, 더 지나면 100억 원이 되는 것이다.

 

  재산 증식 과정은 1, 2, 3, 4, 5 처럼 양의 정수로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1, 2, 4, 8, 16과 같이 배수로 늘어난다. 이 원리를 이해한다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 (p.27-30)          

 

 


 

5. 남의 돈에 대한 태도

 

  남의 돈을 대하는 태도가 내 돈을 대하는 태도다.

  세금이나 공금 같은 공공 자산을 함부로 하는 사람은 자신의 돈 역시 함부로 대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내 돈이 존중받으려면 남의 돈도 존중해줘야 한다. (p.35-37)

  

 


부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네 가지 능력

 


 

1. 돈을 버는 능력

 

  빨리 부자가 되는 유일한 방법은 빨리 부자가 되지 않으려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부자가 빨리 되려는 마음은 누군가와 나를 비교하고 있거나 주변에 나를 과시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그 본질이다. 부는 차근차근 집을 짓는 것처럼 쌓아나가야 한다.

  빨리 부자가 되려는 마음을 버리고 종잣돈을 마련해 복리와 투자를 배우고 경제 용어를 배워 금융문맹에서 벗어나야 한다. (p.41-43)

 

  자신의 PER(주가수익비율 = 주당 시가 / 주당순이익)를 높여야 한다. PER를 늘리지 않으면 아무리 많이 벌어도 일을 그만두는 순간 수입이 사라진다. 

  개인의 경제활동에서는 자본에서 생긴 돈만이 내 돈이다. 수입은 높지만 낮은 PER를 가진 직업이나 사업체를 가진 사람은 자신의 생활 수준을 바꿔 적극적인 재산 이동을 통해 자본 이익을 만들어내야 한다. 당신의 수입은 진짜 수입이 아니다. (p.227-229)

 

  쿼터 법칙 (버는 수입의 1/4만 수입으로 생각하고 사는 방식)은 검소함과 사치 사이에서 기준을 만들어준다. 부자가 되어도 버핏을 따라갈 생각이 없다면 쿼터 법칙을 추천한다. 가장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부자의 길이다. (p.269-272)

 

  능구 : 3개월만 무엇이든 꾸준히 하면 본질이 바뀐다.

  공부 : 몸의 단련

 

지속적으로 3개월간 내 몸을 단련시키는 일을 해내는 사람은 무엇이든 바꿔나갈 수 있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실천의 지속이다. (p.235-236) 

   

 


2. 돈을 모으는 능력 

 

  자산의 균형을 맞추고 세밀한 지출 관리 능력을 키우고 돈을 대하는 태도 자체가 올곧아야 한다.

  그리고 단호함과 너그러움이 같이 있어야 한다. 

 

돈의 속성 - 김승호 p.74

 

마중물과 종잣돈 1억 만들기의 다섯 가지 규칙 (p.144-149)

1. 1억 원을 모으겠다고 마음먹는다.

2. 1억 원을 모으겠다고 책상 앞에 써 붙인다.

3. 신용카드를 잘라 버린다.

4. 통장을 용도에 따라 몇 개로 나누어 만든다.

5. 1,000만 원을 먼저 만든다. 

 


 

  지금의 모든 경험과 지식을 이용할 수 있는 상태에서 내가 청년으로 다시 돌아가 부자가 되려 한다면, 은행에 저축을 해서 종잣돈을 마련하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다. 차라리 매달 급여에서 50만 원 정도의 돈을 빼서 한국에서 제일 큰 회사의 주식을 오르내리는 것과 상관없이 사 모을 것이다. (p.101-103)

 

 

김승호의 투자 원칙과 기준 (p. 180-184)

1. 빨리 돈을 버는 모든 일을 멀리한다.

2. 생명에 해를 입히는 모든 일에 투자하지 않는다.

3. 투자를 하지 않는 일을 하지 않는다.

4. 시간으로 돈을 벌고 돈을 벌어 시간을 산다.

5. 쫓아가지 않는다.

6. 위험에 투자하고 가치를 따라가고 탐욕에서 나온다.

7. 주식은 5년 부동산은 10년

8. 1등 아니면 2등, 하지만 3등은 버린다.

 

  

돈을 모으는 네 가지 습관 (p.278-281)

1. 일어나자마자 기지개를 켜라.

2. 자고 일어난 이부자리를 잘 정리하라.

3. 아침 공복에 물 한 잔을 마셔라.

4.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라.

 

해가 뜨기 전에 일어나고 해를 맞이하며 위의 네 가지를 매일 실천하며 일정함을 유지해라.

 


3. 돈을 유지하는 능력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은 가장 나쁜 투자다.

 

좋은 포트폴리오는 투자자에게 '평상심'을 유지하게 해 준다.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해리 마코위츠는 평상심을 유지하는 것이 투자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말한다. 

 

  주식은 10 종목으로 분산해 놓고 채권, 예금, 부동산 등으로 나눠놨다. 

  자산을 모을 때는 집중투자를 하고 자산이 자산을 만들어낼 때는 분산투자를 지킨다.

 

천천히 차곡차곡 잃지 않고 버는 것이 가장 빨리 많이 버는 방법이다. (p.64-66)

 

지혜는 기초학문으로부터 시작된다.

투자의 대가가 되기 위해서는 언어와 수학을 누구보다도 잘해야 한다. 그래야 세상과 사업을 해석할 줄 알기 때문이다. (p.104-106)

 

 자산배분을 잘하는 것이 투자 이익의 전부다. 자금 운용의 첫째 의무는 잃지 않는 것이다. (p.166-168)

 

 

 


4. 돈을 쓰는 능력

 

검소하되 인색하면 안 된다. 

돈을 잘 쓰는 능력을 배우려면 욕도 먹을 줄 알아야 한다.

 


 

가족 안에서 가장 부자가 되었을 때 부모와 형제에 대한 행동요령 (p.248-250)

재산 규모 10억 원 안쪽 50억 원 안쪽 100억 원 이상
하지말아야 할 일 형제들 창업자금을 빌려 주는 일, 부모님 집이나 차를 바꿔주는 일 형제들에 대한 지원은 여전히 조심할 것  
해야할 일 부모님을 모시는 올케언니나 형수님에게 명품 가방 사주기, 조카들 대학 입학 때 노트북 사주기, 가족 단체 식사 값 혼자서 내기, 부모님께 일정한 생활비를 정기적으로 드리기 부모님 집과 차 사드리기, 부모님 생활비 전체를 책임지기, 조카들 학비를 내주기 형제들 중에 가난한 사람이 있으면 안된다. 가문이 부자가 되도록 만들어야한다. 

부모님 친한 친구들까지 함께 해마다 여행 보내드리기, 친지들의 경조사 지원하기, 병원비 책임지기

이 모든 일을 배우자를 통해서 하기 (그래야 배우자가 가족안에서 대우받고 함께 보람을 느낀다.)  

 


부의 속성

 

열심히 산다고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아니다.

돈을 많이 번다고 부자가 되지도 못한다.

부자가 된다고 행복해지는 것도 아니다.

부는 삶의 목적이 아니라 도구다. (p.218-220)

 

 


책을 읽고 나서 

 

  삶의 목적이 아닌 윤택하고 풍요롭게 살아가기 위한 도구이자 인격체로 돈을 생각하게 되었다.

  내가 그동안 흘려보냈던 돈과 잘 관리하지 못했던 돈, 돈의 가치를 모르고 사용했던 작은 돈들이 떠올랐다. 그렇게 소비했던 작은 돈들이 결코 작은 돈들이 아니었음을 또한 느꼈다.

 

  저축할 돈이 없다며 불평만 했던 시간들과 나의 태도를 반성했다. 돈을 소비하면서 돈이 부족하다고 투덜거렸던 내 모습이 바보 같고 부끄럽다. 

  결국 큰돈도 작은 돈이 모여서 생기는 법인데, 그 작은 돈조차 모으지 않으면서 부자를 부러워했던 지난 내 모습이 안타깝다.

 

  이제부터라도 나에게 들어오는 돈을 소중히 여길 것이다. 결코 예전처럼 돈을 소홀히 대하지 않을 것이다. 성실하게 아끼고 잘 모아서 천천히 작은 부자가 될 것이다. 그러면 나도 언젠가 철학이 깃든 나만의 인생을 살고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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