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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추천3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 2, 3편- 송희구 1.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 - 김 부장 편 제목이 워낙 유명해서 들어본 적이 있었으나 소설책에 크게 흥미를 갖지 못해 읽을 생각을 안 했다. 그러던 중 지인이 술술 읽히고 재미있다며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책을 추천해 주었다. 총 세 권으로 이루어진 이 책의 시리즈는 내가 가지고 있던 소설에 대한 선입견을 바꿔주었다. 1편은 김 부장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회사에 20년이 넘는 세월과 젊음을 받쳐 일한 김 부장은 휴가와 연차를 써도 회사에 출근을 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김 부장은 대기업에 다니는 사람이니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 자신을 위한 소비도 아끼지 않는다. 권위의식과 우월감에 사로잡혀 사는 김 부장은 회사 임원을 꿈꾸지만 현실은 공장으로 가게 되고 마.. 2024. 1. 24.
마음을 읽는 아이 오로르 모든 건 선택이야 뒤늦게 합류한 첫째 학교의 독서모임을 통해 읽게 된 책이다. 말을 하지 못하는 주인공 오로르는 사람들의 눈을 보고 그 마음을 읽는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다. 오로르는 기쁨, 슬픔과 같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지만 본인이 가지고 있는 신비한 힘으로 주위 사람들의 슬픔과 힘듦을 해결해 주려 노력한다. 이혼한 엄마, 아빠와 학교 친구들과 사이가 좋지 않은 언니 그리고 놀림과 무시 당하는 언니의 친구까지 모두 오로르는 슬퍼하지 않고 행복해졌으면 한다. 그런 오로르에게 태블릿으로 말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 조지안느 선생님이 말해주는 대목이 인상 깊었다. 남이 행복해지려고 돕는 건 아주 좋은 일이지만 인생을 더 밝게 보려고 설득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해준다. 인생을 달리 보는 건 스스로 선택해.. 2023. 6. 24.
월 200도 못 벌면서 집부터 산 31살 이서기 이야기1, 2 - 이서기 제목을 보자마자 이 책을 집어들지 않을 수 없었다. 제목 그대로 월 200도 못 벌면서 신혼집부터 마련한 31살 9급 공무원 아니, 8급 공무원 이서기 님의 이야기가 두 권에 걸쳐 마치 인간극장 시리즈를 보듯이 읽어 내려갔다. 어디까지가 실화이고 어느 부분이 허구인지 분간이 가기 어려워 책을 읽는 중에는 넷플릭스 시리즈로 만들어낸 드라마를 정주행 하듯이 쭉쭉 읽게 됐다. 처음부터 9급 공무원이 되려고 인생을 계획한 것은 아니지만 9급 공무원이 된 주인공 이서기에게는 부와 성공을 이룬 사람에게서 보이는 '기세'란 것을 찾아보긴 힘들다. 지금의 신랑은 이서기에게 나이키 운동화를 신겨주며 "나랑 집 보러 갈래?" 라고 말하며 청혼을 한다. 타지인 서울에서 집 없는 설움을 느끼며 살아온 신랑은 어떻게든 신혼집을.. 2023. 5. 13.